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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4.11.28 17:24

부부 대화

조회 수 31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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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서방님께선 요즘 웬 일로 우물가에 얼씬도 않으신지요?


남- 임자 우물이 너무 깊어 그렇소이다.


여- 어머, 그게 어찌 소첩 우물 탓인가요. 서방님 두레박 끈이 짧은 탓이지.


남- 우물이 깊기만 한게 아니라 물도 메말랐더이다.


여- 그거야 서방님 두레박질이 시원찮아 그렇지요.


남- 그 뭔 섭섭한 소리요. 이웃 샘에선 물만 펑펑 솟더이다. 이 두레박질에...


여- 그렇담 서방님께선 옆집 샘을 이용하셨단 말인가요??


남- 어쩔수 없잖소?... 임자 샘물이 메마르다 보니 한번 이웃 샘을 이용했소이다.


여- 그런데 서방님, 참으로 이상한 일이 옵니다.  














































이웃 서방네들은 이 샘물이 달고 시원타고   벌써 몇 달째 애용 중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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