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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4.04.30 11:22

앨범을 보다가....

조회 수 92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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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축시를 써달라기에 구상을 하면서 그 시절을 생각합니다
앨범 속에 있는 얼굴들을 들여다 보면서 엊그제 만났던 친구의 얼굴을 떠 올립니다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 시절 선생님들은  왜 그렇게 잘 때리셨는지
얻어 맞은 기억들도 생생 합니다

아 시간은 이렇게 흘러 가는 거였구나
눈을 감으면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시간을 앞에 가져다 놓으면 십여년 후 우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크고 빠른 삶만 찾아 달리다보면 그 시계는  더 빨리 가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낮은 것을 택하면 시간은 느리게 간다고 합니다

돌아보면 참 정신없이 살았고 살다보니 중년이 되었고
이젠 전철에서 자리를 양보 받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백 여명의 친구들을 만나 지내온 얘기 사는 얘기 나눌 생각에 마음은 자꾸
설레이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직장에서 밀려나고 생활에 실패한 우리 동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니라 하겠지만 그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함께 못하는 친구들도 있을겁니다
세상은 한 사람의 천 걸음보다 백 사람의 열 걸음으로 밝아진다고 합니다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비록 이번 여행에 행동은 함께 못하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하는 여행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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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존 2004.04.30 16:47
    참석은 못하지만 동기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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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준 2004.04.30 23:07
    전철에서 자리 양보 받는 나이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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