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길게 펼처진 한강을 보고 있으니...
지나간 1970년이 생각납니다.
당시에는 친구들이 모이는 아지트가 신촌 로터리에 있었습니다.
그곳 출신으로 철,현,영,대,억,동,건등 여러 친구가 있었지요.
그 친구중에 김현욱군 있었고 그의 어머니 이혜수 교수께서 그제 영면 하셨습니다.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1970년이 생각이나 억조에게 전화를 했지요
그런데 뜻밖에 김성태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오늘 그를 찾아 문안을 했다고 말 하더군요
그말을 듣는 순간 난 항상 마음에는 있었으나 찾아보지 못한 동부출신 김성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런 내자신이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배려 깊은 좋은 일을 억조가 했구나" 하였고 "고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친구가 젊고, 건강하면 그를 보는 내 마음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건강치 않은 친구를 찾아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도 친구의 또 다른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