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려오는 중압감에 자신감을 잃어 더 이상 소리를 못 낼 것 같아
주저앉고만 싶었습니다. 하루가 일 년 같았습니다.
과욕이 빚어낸 참상이지요.
저야 최선을 다 했습니다만 안쓰럽고 그리고 안타깝게 느끼셨겠습니다.
덧셈보다는 뺄셈을, 덧칠보다는 여백과 절제가 좋았을 걸
반성 해 봅니다.
동문들의 뜨거운 격려의 박수와 우뢰와 같은 함성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문들이 보내주신 따뜻하고 애정 어린 눈빛에 감동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