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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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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

 

산 그림자가 강물에 드리우기 시작하는 저녁

한낮의 부산했던 흔적들을 모두 거느리고 내려와 지금은 강물 위에 넉넉하게 누웠다

시간이 늘 새롭고 낯설게 내게 다가오듯 저녁이 저물어 가면서 빚어 놓은 저 블루

언어로는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꿈 속 같이 멀고 깊은 푸르름이다

햇살이 꼭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사라지면서 사위어가는 것들의 색깔은 가끔 무겁고 슬플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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