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는 비

by 김용민 posted Jul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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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밖에선  빗 방울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인사를  하고 있다
오랫만에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느껴지는  아침

어제  저녁 
그대들이  내가슴에 떨구어준  사랑의 물감이
그 때 보았던 그 강물 빛깔 만큼이나
황홀한  빛으로  번지고  있다

얼떨결에  민망한  손으로  받아버린  그대들  호의를
어떻게  어떤 일에  사용해야하나
고민을  시작하면서ᆢᆢ

김 용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