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Free ! 마음이 하늘을 날다..

by 오원석 posted Nov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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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이라는 관현악의 코다(coda)는 어떤 것일까....
 
-오늘의 여정은 어제밤 조잘조잘 얘기꽃 피우며 걷던 뒷골목을 다시 찾아가
 지체높은 옛날 사무라이 집을 관광하고 야마나카 온천을 향하는 것..

-무사 다카다 가문의 집터..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무료...
 

-1,200石 녹봉의 노무라家..유료인데 1인당 200엔이던가...-몇 백만石 녹봉의 똘마니(명원 가이드 설명)도 있었다고 한다..

-저 갑옷을 보면 임진왜란 생각이 나 별로 감정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당시의 문화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관람...
 갑옷 크기가 작아 우리 선조 조상님들이 倭라고 부른 이유를 조금 알겠다..
 
-정원이 아기자기하여 중국식 정원의 호쾌한 느낌은 없지만 일본식 특유의 여성취향적이다..

-정원이 바라다 보이는 다다미방...운치는 있다...그 옛날 집 주인의 기분을 느껴보는 우리 친구들...


-일본도...저것으로 할복하여 일본 특유의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미화 했을까?? 상당히 날카롭게 보인다...

-여기도 유료라 남학생들은 밖에서 기다리기로 만장일치...우리 나이 되면 그저 앉아 있는 것이 제일 행복??

-소감...
 도시 한가운데 후손들이 재개발,재건축을 하지않고 가문의 유적을 지켜 내려오는 것에 감탄..
 물론 유료로 후손들이 약간 덕을 보고 있지만...
 명원 가이드에 의하면 이 지방은 군수산업이 없어 2차대전시 미군의 공습을 피했기 때문에 유적들이 비교적 잘 유지 되었다고 한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

-숙소인 Toyoko - In을 체크아웃하고 가나자와 역으로...

-카가온센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며...
 올라탈 때 문 열리는 버튼을 누르고 내릴 때도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좀 특이해 보였다..

-전철안 모습과 바깥풍경...

-한 40여분 달려 카가온센역 도착..

 -빗줄기가 제법 세차다..

 -안내도를 보면서 우리가 갈 곳을 찾는다...한글 안내문도 있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관광객이 꽤 많이 오는 모양이다..

-이곳 온천지역은 세 군데 온천이 있는데 우리는 경치좋고 제일 깊숙히 자리한 야마나카 온천으로 간다고 한다..
 비는 점점 더 세차게 오고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된 세세라기 온천호텔로 향한다...

-온천 도착...

-로비에서 체크 인...

-각자 방으로 돌아가 짐을 부린 후 점심을 위하여 우산을 쓰고 메인도로를 따라 상가지역으로 향한다...

-중식당 "꾸우냥"에서 생라멘...짜장면은 없지만 중식당에서 생라멘?? 그래서 free!!
 식사 후 나오니 비가 그쳤다..

-그래서 계획대로 카쿠젠케이(鶴仙溪)를 1시간 가량 걷기로...(다 걸으려면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다 날라가 버렸슈..나갔다 돌아와 계속 하겠슈...내 참...
 
-각설하고 입구의 고오로끼다리...

-단풍은 아직 덜 들었지만 계곡물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이 운치있고 아름답다...

-계곡물에 발 담가 낭만에 젖는 바람에 일행을 놓친 분이 있어 걱정들을 했지만,
 6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 소녀시절의 꿈 같은 낭만에 젖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들이 아직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갈림길에서 봉사정신이 투철한 해진이가 기다렸으나 서로 길이 어긋나 버렸다...)
 
-계곡에 걸린 몇개의 다리중 가장 아름답다는 아야토리 다리...

-호텔로 돌아와 젖은 몸을 따끈따끈한 온천욕을 하기 위해 유카타 차림으로 로비에 모였다...

-욕탕에서 나와 수건이 없어 선풍기와 유카타 옷으로 대충비벼 몸을 말리고 나왔다...
 (객실 수건을 갖고 욕탕에 틀어가야 하는데 깜빡...)
 
-이번 여행의 마지막 만찬은 호텔 부페식당 별실...
 김동준 동기회장의 인사말...

(식탁위의 안내표지는 음료수 무한리필이라는 뜻이라는데 우리나라 부페는 아무 말 없어도 음료수 무한리필...)
 
-식사 후 호텔에서 빌린 호텔 노래방에 모여 이번 여행에 대한 소감을 각자 1분 스피치로 진지하게 발표..(노래는 안 불렀음)

-김동준 회장의 마무리 총평...

-이번 여행에서 서명원 가이드의 노고에 모두들 감사 드렸고 김해진 부가이드의 헌신에도 또한 모두 감사해 하였다..
 
-일본을 떠나는 마지막 날 아침엔 삼나무 숲을 잠깐 걸었다 그리고 각자 짐을 싸고 체크아웃 하여 고마츠 공항으로 이동...

-기내에서 각자 해단식 하고 인천공항에서는 모두들 적당한 교통수단으로 집으로 향했다...
 이로써 3박 4일의 일본여행은 모두 끝났다...
 
-커다란 날개를 달고 두둥실 떠올랐던 우리의 마음은 이제 착륙하여 일상으로 돌아간다..3박 4일의 Free여!!!
 우리 관현악의 코다(coda)는 클라이막스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조용히 디크레센토로 마무리 되었다...끝.
 
*서명원 가이드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 드린다...
 호텔.식당예약.교통편 수배.코스 선정등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식당예약은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한다.총 25석에 19석을 한국에서 국제전화로 예약하니 그럴만도 하다..
 만일 하루 전 취소하면 국제문제로 비화되어 속절없이 공치게 되니 주인 입장도 이해가 된다..)
 
*김동준 동기회장을 비롯하여  이인상.최호현.윤경자.전선숙 부회장들도에게도 감사 드린다..
  알게 모르게 우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힘써 주었다..

*김해진 서부지회장에게도 정말 감사 드린다...
 서명원 가이드를 도와 남보다 일찍 일어나  티켓팅 하고 우리들 길 안내를 하고 봉사정신으로 일관하였다..
 
*이번 여행에 여러 사유로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다음 번 여행에는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