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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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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얕은 산과 나무들로 둘러쌓인 조용한 이곳에 온갖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까치의  깍~ 깍~
    쪽박새의 쪽박바꿔~
    까마귀의 까~르~르~
    뻐꾸기의 뻐~꾹~ 뻐~꾹~
    이름모를 새들의 찌~이~익~ 짹~짹~ 삐~삐~삐~

    이에 질세라 건너마을
    닭들이 꼬~끼~오~ 꼭~꼭~꼭~꼭~
    조용하던 거위들도 꺼~꺼~억~

    지금은 새들이 마실 갔나봐 조용하네...

    어쩌다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쏴~~~ 어~ 비가 오나~? 하고 창문을 열어보면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농원을 한바퀴 돌면 15분정도 소요된다.
    이곳에오면 따로 운동을 하게되지 않는다.
    네바퀴만 열심히 운동이라 생각하고 걸으면
    하루 한시간 운동량이면 충분한데...
    마음먹고 운동한다고 나가면서 비닐봉투를 들고
    취나물이 여기쯤있지 하고 취나물 있는곳으로 향하게 된다.
    운동보다 먹거리에 신경을 쏟는 나..ㅎㅎ

    어제오후엔 농원안에있는 야생화를 디카에 담았다.
    민들레,엉겅퀴,찔레꽃,돌나물,각시붓꽃,양지꽃,망초,크로버,,,,,,
    이름 모르는 아주 작은꽃은 어찌나 흔들리는지 내 실력으론 잡기 힘들었다.
    내 디카의 한계라고 돌려야지...ㅎㅎ


  • ?
    강인하 2012.05.30 20:19
    들꽃이 이쁘고 아가들이 눈에 들어 예쁘면 나이든거라 하던데^^^^^
    그런들 어떠리~
    그저 꽃을 보고만 있어도 맘이 잔잔~~~ 눈도 즐겁다
    현수기 너땜시~
    그 곳이 더 궁금해지네
    넌 우리의 기쁨조! 행복바이러스니~~~~~
    아프지말고 건강해!
    운동도하고 먹거리도 챙겨 알아쩨?
  • ?
    윤경자 2012.06.01 11:10
    맑은 공기와 따스한 햇볕과 민들레, 엉겅퀴...와
    하나 되어 사는 현숙이.

    친구의 행복을 축하 합니다^
  • ?
    최영해 2012.06.04 13:56
    훌륭하다. 이쁜 들꽃 사진들,,
    참 행복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현숙이 네 그곳 생활이, 들꽃을 보고 새소리를 듣고
    나물뜯으러 가고 하는 것이 행복이고 지상낙원이로다. 부럽다. 나 자꾸 그곳에 가고싶은데
    언제 구경시켜줄꺼야?

  • ?
    최영해 2012.06.04 14:12
    내 얘기좀 할께. 봄 내내 너무 바뻐서 손바닥만한 내 텃밭에 해마다 심던 상추와 토마토 모종을 뒤늦게 지난주에야 심었지. 아래터에 지천으로 나온 봉숭아 모종을 일부 윗터에다 옮겨 심기도 하구. 씨앗봉투 사진에 나온 꽃이 하도 예뻐, 파리의 한 변두리 마트에서 이름도 모르고 산 씨앗, 알고보니 그 흔하디 흔한 봉숭아더라구ㅋㅋ.
    남들이 보면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겠지만 난 어쩌다 곤지암 내 텃밭에 가면 돌을 캐내고
    땀을 뻘뻘 흘리고, 손톱이 새까매 지도록 흙을 만져 시골 아낙이 되어 버린다.
    산책하는 재미보다 텃밭가꾸는 재미가 더좋다. 빼꿈이 내민 각종 야채들의 싱그러운 잎사귀가
    꽃보다 더 이쁘다. 그 싱그러운 야채로 너희들과 밥 한상 차릴 날 만들어야 겠지?
  • ?
    윤경자 2012.06.05 21:56
    맞아! 영해가 재 작년쯤엔가 텃밭 가꾸는 모습을 쓴 글을
    참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

    안 그래도 풍성한 맘 가진 영해!
    공들여 가꾼 야채가 빼굼이 인사를 할때
    ㅎㅎ 우리 영해! 얼마나 감격하고 행복해 할까! 눈에 서~언하다.
  • ?
    홍현숙 2012.06.06 08:57


    꼬리말이 많아 현수기 기분 업~!
    보너스로 꼬~끼~오~~~ 추가...ㅎㅎ
    근데 꼬끼오 소리가 넘 큰가~?
  • ?
    윤경자 2012.06.07 17:28
    오늘 동부모임때 네가 닭소리 얘기해서
    들어와 봤더니 후후후 넘 재밌다.
    안 커. 신선하구 정신이 바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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