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 인사가 조금은 늦었지만
올해에도 계획하신 모든 일들 풍성한 열매 맺으시고
즐거운 시간 같이 할 수 있도록 더욱 건강하시길~
진자사모!
넘넘 쉽게 참석해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만날 때마다 알 수없는 작은 행복함과 포근함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입가에 미소가 버지는 순간들이 많았었는데~
그리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건
그 일을 위해 오랜 시간 애써 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화숙이, 희영이, 현수기, 순화 또 아낌없이 여러가지로 도와 준
친구 모두 모두에게 감사해요
드디어
진자사모 첫 모임!
이어지는 강추위때문에 여러번 의논을 했지만
맘에 흡족한 결론을 내릴수 없어 저녁 식사 후 다시 상의하기로 해놓고~
약속도 잊은 채 잠들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물론 모든 사전 준비는 희영이가 알뜰살뜰히 해주고
멋진 짧은 겨울 여행을 떠나고~
단단히 잘 입고 나가라는 친정 엄마같은 현수기의 정겨운 말을 뒤로~
올림픽 공원을 향해 출발~~~
전철안에서 쉴사이없이 울려대는 내 핸폰 소리~~~
안들어도 내용을 알 것 같고, 사실 전화 받기 조금은 겁도 났었지
( 온다는 친구가 안 올까봐서 ^^^^^)
그래도 그럴순 없지ㅎㅎㅎㅎㅎ 확인작업 개시!
" 좀 늦을꺼야, 오늘 참석 못 할꺼같네, 갈아 타는거 어렵진 안냐?
늦게 갈께, 미안해, 즐겁게 잘 놀아" 등등의 다채로운 사연 사연들~
내가 전에 현수기에게 날렸던 문자들의 총집합^^^^^
전철안에서 어떤 복잡한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철은 달리고, 쉬고, 달려서~
몽촌토성역 도착!
올림픽 공원안엔 벌써 성희와 경자가!
먼 발치서 손을 들어 반기며 아군임을 알려준다
난 그들에게 다가가 " 회장 못하겠어" 다듬어지지 않은 큰 목소리로
차갑고 조용한 공원을 깨우고
경잔 그 순간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렸지 ㅎㅎㅎㅎㅎ ( 정말 못해먹겠어~~~)
또 다른 친군 넉넉하고 여유있는 웃음으로 "원래 회장은 하는 일 없이 신경만 쓰인다더라"
하는 말에 추위도 잊을 만큼 한껏 웃었고, 성희의 따끈한 커피로 몸과 맘을 다~~아 녹인 후
산책시작!
일상의 얘기들을 주고 받으며 걸으면서 붐비지 않는 공원을 독차지하는 호사도 누렸고
말하진 않았지만 모두가 귀하고 편한 우리의 친구임을 ~~~
1시간 정도 산책 후 우린 점심이 예약된 장소로 ~
중간에 갑자기 약속 장소를 변경했음에도 전원 참석!
천하부고 졸업생 실감한 날!
사진도 간식도 없었던 진자사모 첫 모임!
구관이 명관이란 말도 실감한 날은 아닐런지요?
자~알 하도록 노력 할께요. 부끄 부끄 ^^^^^
참! 10시 공원에서 같이한 친구들 구순화, 김명옥, 유성희, 윤경자, 임선옥
또! 12시에 온 고마운 친구들 성은옥, 권은숙, 홍현숙, 이은식, 배영희, 홍기숙
2월에 웃으며 건강하게 만나요!
그리고
저의 집 사정으로 제가 알리지 못해 혼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친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친구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결혼식후 피곤할텐데도 아침 일찍나와 모임 진행하는 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요 맛난점심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