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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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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친구들, 제 시간에 잘도 모였다.
몇 명씩 짝을 지어 성희, 주완, 정숙이차에 나누어 타고
종합운동장을 출발,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맛 있기로 소문난 곤드레 정식집인데 계곡에서 오래 놀 요량으로
거기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산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희영, 명옥, 인하랑 함께 탄 정숙이 차에서
명옥이가 착각해서 싸온 맛난 점심을 먹으며 갔건만...

그 유명한 곤드레 집에서
여러 가지 나물, 묵무침, 파전등 푸짐한 점심을 또 실컷 먹었다.



오늘의 점심은 아름다운 우리친구 주완이가 샀다.
사실 오늘은 해자가 생일 턱을 내고 싶어 했지만
주완이가 먼저 현숙 회장님의 인가를 받은 것이다.

이 집의 색 다른 매력은 예쁜 찻집이 옆에 따로 있어
식사 후 그리로 자리를 옮겨 여유롭게 티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다.

그러나
멋진 계곡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아주 짧은 티 타임후 우리는 서둘러 계곡으로 자리를 옮겼다.

초록이 넘쳐나는 숲, 힘찬 계곡 물소리
하얀 얼음가루 같은 물보라가 사방에 날리고...
우리는 외친다. 아! 금수강산 우리나라!  

우리는 아담한 폭포까지 갖춘 계곡에 넓게 자리를 펴고 앉아
모기향까지 피워놓고 해자의 생일 축하 파티를 시작했다.  

케잌을 비롯해 친구들의 배낭에서 나온 빵, 떡, 과일등으로
금세 멋진 생일상을 차려 놓고는
‘생일축하합니다...’

뜨거운 태양을 가슴에 품고사는,  칸나같은 우리 친구,
해자의 생일을 한껏 축하해 주었다.



사방에 퍼 지는 우리들의 앳된 웃음소리...
생일 song과 더불어 오늘 우리에게 딱 어울리는 노래는
분명 ‘we are sixteen, going on seventeen...' 이 아닐까?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괜찮아..’  딱 이 한 마디로  
충분히 위로받는 느낌을 주는...
그 멋진 은행나무와도 다시 만난 날 

얼마만인가!
옷이 다 젖는지도 모르고 물속을 첨벙거리며 다닌 날




좋은 친구들이랑 많이도 웃은 날

예쁜 동상 친구들 사이에 끼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해 본 날...




오늘은 분명 해자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생일날이었다.
‘we are sixteen, going on seventeen....'

이렇게 좋은 날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애써 준 우리의 회장님 현숙이를 비롯하여

오늘 함께 한 귀한 친구들,
성희, 은식, 순화, 희영, 해자, 명옥, 화숙, 경애, 인하, 정숙, 주완.

그리고 함께 했더라면 너무나 좋았을, 
진자사모 다른 친구들에게도 인사를 보낸다.

‘우리 9월에 만나요.’















  • ?
    안희영 2010.08.17 16:08
    경자의 후기를 읽으니 계곡속에서 철벙거리며
    종달새같이 재잘거리던 우리 친구들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 같다.
    투멍한 맑은 물 옆에서 몸도 마음도 더불어 맑아지던 하루!
  • ?
    전선숙 2010.08.17 16:31
    흠~ 친구덜 같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고
    계곡에서 옷이 다 젖도록 첨벙거리며 놀았단 말이징.

    어쩌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가는 날
    즈그들끼리 요로콤 재밌게 놀았단 소리 들으면
    그렇게 약오르고 속상하고 화가 날 수가 없다.
    요거 놀부 심본가?^^
    절대 빠지지 말일이다.

  • ?
    이해자 2010.08.17 17:35
    경자야,경자야~

    넌 피리소리 닮은아이다.
    니 글을 읽으면 종달새가 지저귀고 멀리서 피리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우리 친구들 가슴엔 어린 소녀들이 숨어있다가 뛰어나온다.
    참 고운 아이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케익들고다녀 나 무지 감동시킨 이쁜 내 친구들아~
    오래오래 건강하게 친구해준다 그랬지?^^
  • ?
    최화숙 2010.08.17 19:46
    어제 흐린 날씨도 좋았고..
    아주 오랫만에 가본 용문사!
    비가 많이 와 계곡에 폭포까지..
    1100년이 넘었는데도 잎이 무성한 은행나무..

    서로를 위하며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친구들이 있어
    만나면 언제나 행복하고 뿌듯하다!!
  • ?
    홍현숙 2010.08.18 09:52
    다 들 사양하는 후기를 감성적으로 재밌게 올린 경자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음악을 선물합니다.
    많이 힘들게 옮김.
  • ?
    홍현숙 2010.08.18 21:38
    어~ 나도 안나오네...이거는 어떨까~?
  • ?
    윤경자 2010.08.19 13:31
    집에서까정 애써준는 현숙이, 고맙땅~
  • ?
    김명옥 2010.08.27 03:54
    경자! 너 인하랑 사귀는 거 밎지?
    대낮에 폭포밑에서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서로 부둥켜 안고!^^
    남사시러워서!쯧!쯔!
    남편하고는 그래는 봤냐? (배아파서 하는말 ^^)
    해자 생일축하 하고, 정숙이 매번 우리싣고 다니느라 수고한다! 땡큐!
    주완이 덕분에 점심과 함께 우리의 우정도 배 터지게ㅋㅋ
    현숙이 니가 수고가 많다!
    내 귓가 엔 아직도 개울물 소리가 졸 졸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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